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몽환적인 분홍빛 물결로 가득 찬 '핑크뮬리'입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미사경정공원(구 미사리카누경기장)**은 넓은 부지와 탁 트인 수변 공간을 배경으로 화려한 핑크뮬리 군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을철 필수 데이트 코스로 손꼽힙니다. 서울에서 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 덕분에 주말 나들이로 인기가 매우 높죠. 오늘은 핑크뮬리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기 좋은 미사경정공원의 관람 포인트와 주변 맛집, 그리고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할 데이트 동선을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분홍빛 파도 속 인생샷 명소, 미사경정공원 핑크뮬리 관람 팁
미사경정공원의 가을은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가 주인공입니다. 이곳의 핑크뮬리 군락지는 매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풍성한 분홍빛 배경을 자랑합니다. 성공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이 필요합니다.
우선 방문 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 사이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후 3~4시경에 방문하면 역광을 받은 핑크뮬리가 더욱 반짝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핑크뮬리 밭 사이사이에는 관람객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통로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로우 앵글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꽃밭 한가운데 파묻힌 듯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공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P8 주차장 인근을 찾는 것이 핑크뮬리 단지와 가장 가깝다는 점입니다. 자차 이용 시 주차 구역을 미리 확인하면 불필요하게 걷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 화사한 옷을 맞춰 입고 핑크빛 파도 속에서 서로의 인생샷을 남겨주는 시간은 가을 데이트의 잊지 못할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하남 시민은 주차비 할인이 가능하니 신분증을 지참하세요"

2. 자전거 하이킹과 피크닉으로 즐기는 여유로운 오후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충분히 찍었다면, 이제 넓은 경정공원을 제대로 즐길 차례입니다. 이곳은 카누 경기장답게 길게 뻗은 수변 산책로가 특징인데, 이를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이색 자전거 대여입니다.
매점 인근에서 대여할 수 있는 2인용 자전거 혹은 4인용 가족 자전거를 타고 호숫가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일상의 답답함을 한 번에 씻어내 줍니다. 자전거 도로가 평탄하게 잘 닦여 있어 초보자나 여성분들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이딩 후에는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즐기는 피크닉을 추천합니다. 미사경정공원은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배달 음식이나 도시락 취식은 허용되어 있어, 최근 유행하는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온 커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간단한 간식을 먹고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는 바쁜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힐링을 선사합니다. 탁 트인 공간이 주는 해방감은 연인과의 대화를 더욱 풍성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3. 데이트의 완성, 미사강변도시 맛집과 감성 카페 투어
공원에서의 야외 활동을 마쳤다면 차로 5~10분 거리인 **미사강변도시(미사역 인근)**로 이동해 미식 데이트를 이어가 보세요. 이곳은 신도시답게 세련된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메뉴를 갖춘 맛집과 카페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저녁 식사 메뉴로는 미사 호수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기거나, 미사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정통 숯불 닭갈비 혹은 한정식 맛집을 추천합니다. 특히 창밖으로 야경이 펼쳐지는 루프탑 바나 카페는 데이트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려 줍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하다면 '미사리 카페촌'의 명성을 잇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을 방문해 보세요. 직접 구운 향긋한 빵과 함께 미사강변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은 데이트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줍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시작해 세련된 신도시의 밤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은 커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은 핑크뮬리라는 아름다운 선물과 함께 넓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분홍빛 꽃물결 속에서 남기는 사진 한 장은 시간이 지나도 가을의 향기를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핑크빛으로 물든 미사리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데이트가 핑크뮬리의 꽃말처럼 '고백'과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